도란썰 9화: 말을 더듬던 아이가 회장이 되기까지

withby(곁에)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전화로 듣고 글과 만화로 남기는 서비스이고, 전화를 받는 AI 인터뷰어의 이름이 도란입니다. «도란썰»은 도란이 전화로 들은 이야기 가운데 공개를 허락받은 실화를 만화로 옮기는 연재입니다. 이름은 가명이고, 그림은 모두 AI로 그린 이미지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준호(가명)의 중학교 3년입니다.
국어 시간이 무서웠던 아이

어렸을 때는 말을 잘 못했습니다. 아빠는 «말을 왜 이렇게 웅얼거리냐»고 하셨고, 국어 시간에 한 줄씩 읽을 때마다 더 더듬었다고 합니다. 그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초코파이를 나눠 주던 이유

가장 큰 건, 주인공이 늘 사람을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용돈을 받으면 초코파이처럼 낱개로 포장된 과자를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 줬습니다. 친구들이 뭘 사 준 적은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선도부장, 부회장, 그리고 회장




1학년 때는 선도부장을 했습니다. 청소하면 되는 거라서 청소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2학년 때는 부회장, 3학년 때는 다들 안 하려던 회장 선거에 나갔습니다. 집에서 연설을 외우고 또 외워서, 겨우 회장이 됐습니다.
점심시간의 낙


다른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으려고 줄을 설 때, 주인공과 친구들은 빈 교실에서 카탄을 했습니다. 1시 다 돼서 가면 줄 없이 바로 받았고, 먹고 또 먹으면 배식해 주시는 분들이 예뻐하셨다고 합니다.

중학교는 성장의 시기였습니다. 중3 때 키가 178cm까지 컸고, 1, 2학년 땐 속도 많이 썩였지만 3학년 때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수학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는 어디로



친구들과 같은 학교에 가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한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에 갔습니다. 강당이 영화관 같았고, 설명하시는 선생님이 말씀을 정말 잘하셨다고 합니다. 지하철로 여덟 정거장, 꽤 멀었지만 그 학교로 갔습니다.
마치며
말을 더듬던 아이를 바꾼 게 연습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었다는 대목이 오래 남았습니다. 여러분은 학창 시절, 처음으로 «내가 해 보겠다»고 손 든 게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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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가 만들어진 방법
- withby의 AI 인터뷰어 도란이 전화로 이야기를 묻고 듣습니다.
- 들은 이야기를 글로 정리하고, 공개를 허락받은 부분만 이름을 바꿔 남깁니다.
- 정리한 글을 만화로 그립니다. 그림은 AI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우리 가족 이야기도 남기고 싶다면 → https://withby.log8.kr
이 이야기 전체는 withby의 «다른 집 이야기»에서 세로 만화로 볼 수 있습니다. 도란썰의 다른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doran.toon과 유튜브 @doran-toon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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